[루머속살] 미래부 LTE TDD 허용… 모다정보통신 수혜 받나?

입력 2013-10-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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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LTE TDD 허용하고 경쟁력 강화 나서… 모다, 보유기술 확보

정부가 와이브로(WiBro) 전용으로 배정한 주파수 대역을 LTE TDD(시분할방식 롱텀에볼루션)에도 허용하기로 결론을 내리면서 코스닥 상장사인 모다정보통신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다정보통신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TD-LTE 단말기와 라우터를 개발해 출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공개토론회와 통신정책자문위원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와이브로 전용으로 배정한 주파수 대역을 LTE TDD에도 허용키로 결정했다.

LTE TDD는 LTE 통신을 구현하는 기술 방식의 하나다. 데이터 처리 효율성이 높고 구축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어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래부는 TDD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부는 TDD 핵심기술 연구와 차세대 장비ㆍ단말 개발, 응용서비스 모델 발굴 등 TDD 통신산업 발전계획을 올해 말까지 짠다. 통신산업 전반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 변수를 고려해 종합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처럼 미래부가 TDD 산업 지원에 전면적으로 나서면서 모다정보통신의 기술력이 부각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다정보통신이 판매하고 있는 단말기와 라우터는 와이브로 방식이나 TD-LTE방식 모두 호환 가능한 제품에 TDD-LTE 전용 단말기와 라우터까지 이미 개발을 완료했다.

이에 모다정보통신은 일본의 WIMAX 단독 사업자인 UQ커뮤니케이션에 4분기 이후로 TD-LTE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영환 모다정보통신 팀장은 “현재 모바일 라우터(Mobile Router), 모듈(Module), 가입자댁내장치(CPE) 등 4세대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을 응용한 초고속 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 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도 TDD 사업에 대해 준비하는 등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미래부의 결정으로 해당 시장의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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