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아오
KBS 조건진 아나운서의 아사다마오 경기 중계 멘트가 논란이 되고 있다.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24)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지는 실수를 저질러 64.07점으로 3위에 그쳤다.
이날 변성진 해설위원과 함께 경기를 중계한 조 아나운서는 아사다 마오가 연기를 시작하기 전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을 성공할 수 있는가가 관건 아니겠습니까"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연기를 시작하고 20초 정도 지난 후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지는 순간 조 아나운서는 "자 이제 트리플 악셀, 아 역시 실패를 하죠"라고 말했다.
또 조 아나운서는 경기가 끝난 후 "전세계 언론이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를 비교하는데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아직까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의 적수는 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며 "김연아의 점프는 그야말로 격이 다른 높이와 거리, 속도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점프 아니겠어요?"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 아나운서의 중계 멘트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아사다마오 실수 했지만 중계 아나운서가 할만한 멘트는 아닌거 같다" "아사다 마오 김연아, 자국 선수를 아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방송에서는 자제해야 할 것 같다" "일본이 김연아선수에게 뭐라고 할때는 분개하면서 우리나라도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