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우리의 행동은 좀처럼 바뀌지 않습니다. 요즘 유명한 강신주 박사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에 보면 ‘측은지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갑자기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지는 상황을 보게 되면 모두 깜짝 놀라고 측은해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그런걸 ‘측은지심’이라고 한다. 그것을 ‘인’이라고 한다. 이는 맹자의 주장입니다.
모두가 무릎을 치며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저자는 그에 대해 한 분을 더 소개합니다. “그런데 측은지심이 생긴다고 해도 실제로는 구해주지 않는다면 그건 진짜 인이 아니다.” 대학자 맹자의 ‘생각’을 현실에서 실천하는 정약용의 ‘행동’이 우리에겐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정혜윤씨의 에세이 ‘여행, 혹은 여행처럼’의 첫 장에 보면 파리의 ‘페르 라 세즈 묘지’에 갔을 때, 만난 특별한 부부이야기를 합니다. 비가 가늘게 내릴 때, 부부는 우산을 나눠 쓰고 손에는 해바라기 한 송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행복한 왕자’의 오스카 와일드가 생전에 단춧구멍에 해바라기를 꽂고 다녔기 때문이라네요. 그녀는 어릴 때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을 읽고 나니, 좋은 일 한 번 못 해보고 죽으면 안 되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떤 책을 읽고 많은 것을 깨달으셨나요? 그렇다면 ‘행동’해야겠습니다.
현대 사회는 지식은 늘지만, 행동은 더 줄어들고 있진 않은가라는 생각이 됩니다. 현대, 투자 환경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은행이 맡겨 둔 돈에 적절한 이자를 주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즉, 저축에서 투자로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생각만 하죠… 이젠, 행동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