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CNN, BBC, NHK 등주요 외신도 실시간으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쿵 소리와 함께 배가 침몰했다' "사고 생존자, 테러의 한순간이었다고 말해" '최소 2명 사망, 수십명 구조' 등의 제목으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를 온라인 톱으로 다뤘다.
CNN은 '한국 여객선이 침몰해 2명이 숨지고 300명 가까운 사람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기사에서 "큰 충돌 소리와 함께 배가 가라앉았다"며 "승객 수백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현재까지 2명이 숨졌고, 수백 명의 승객이 아직도 차가운 바닷속에 잠겨 있다"고 전했다.
BBC는 "구조선 34대와 헬기 18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사고 원인과 상황이 정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또 BBC는 안산시 단원고 학부모들이 여객선 침몰사고 소식을 접하고 학교를 찾아 자녀들에게 전화를 걸며 초조하게 사태 수습을 지켜보는 모습이 '혼돈의 장면'이었다고 소개했다.
BBC는 특히 사고 생존자가 "테러의 한순간과 같았다"고 말한 것을 인용하며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해경은 야간에도 인명구조를 지속하기 위해 6시 30분에 선체로 구조대를 투입했다.
해경은 "정조시간대에 맞춰 잠수부를 투입했으며 2시간 동안 선체에서 생존자 구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9시 현재까지 사망자수는 4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