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첼시전 뼈아픈 패배...맨시티는 36R 승리로 역전 우승 가능성 UP

입력 2014-04-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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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첼시전에서 선제골을 내주는 장면(사진=AP/뉴시스)

리버풀이 첼시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는 사이 맨체스터 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향방은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리버풀은 36라운드에서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990년 이후 무려 24년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은 이 경기 이전까지 승점 80점으로 75점의 첼시에 5점차를 유지하고 있었다. 맨시티보다는 1경기를 더 치른 상태였지만 6점차를 유지해 첼시전에서 승리할 경우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리버풀이 가용 가능한 최상의 멤버를 구성한 것과 달리 첼시는 부상 선수들이 많았고 주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도 감안해야 했기 때문에 최상의 멤버를 구성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경기는 전혀 의외의 상황에서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전반 추가 시간 도중 리버풀 진영에서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공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면서 뎀바 바에게 공을 빼앗겼고 바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을 올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바의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첼시는 후반 추가 시간 전원공격에 나선 리버풀을 상대로 효과적인 역습을 시도해 윌리안이 쐐기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역습 상황에서 미뇰렛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동료인 윌리안에게 득점을 양보했다.

리버풀이 승점 추가에 실패한 사이 맨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에딘 제코와 야야 투레가 한 골씩을 기록하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77점으로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맨시티는 리버풀보다 한 경기 적은 35경기를 치렀고 득실차에서 +58로 +50인 리버풀보다 앞서 있어 남은 경기에서의 역전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첼시 역시 승점 78점으로 자력 우승 가능성은 남아있지 않지만 리버풀과 맨시티가 남은 일정에서 어떤 결과를 얻느냐에 따라 여전히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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