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국민행복시대는 정부의 정책 뿐만 아니라 개인들의 행복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가능합니다.”
24일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심리학콘서트, 행복’ 행사에서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은 행복해려는 노력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행복에 가까워지는 7가지 이야기를 7명의 연사가 풀어놓았다.
대기업과 협력업체 등 기업 간의 협업을 외치던 그가 심리학회강연에 나타난 것은 사뭇 궁금한 일이다. 강연 후 만난 윤 회장은 “심리학콘서트, 행복은 협업진흥협회와 심리학회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이에요”라고 기자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소시켜줬다.
그는 학부 때 심리학을, 대학원에선 경영학을 전공했다. 그는 “‘심경학’을 전공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곤 한다. 사실 이번 강연에 나서게 된 것도 심리학회에서 처음 협업을 요청해 온 것이 계기가 됐다.
윤 회장은 “정부가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나섰지만 국민들은 쉽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국민행복시대를 복지정책 등 정부 정책면에서만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법으로 ‘마음의 이해’를 지목했다. 그는 “인간의 마음의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지않는 다면 사실상 (공감과 체감이) 어렵다”면서 “개인의 행복을 높힌다는 면에서 심리학은 사회적 공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즉, 정부의 정책과 개인들의 행복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윤 회장은 ‘감성경제시대, 행복은 마음에 답이 있다’는 주제로 나섰다. 그는 무대에 올라 “힐링이라는 단어는 10년 전만해도 안썼는데 요즘 매일 접한다”며 “이는 힐링이 그만큼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우리가 감성경제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 문을 열었다.
윤 회장은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를 비교하며 관계 속의 행복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에 대한 두 영웅은 현대 지식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흔비 비교된다”며 “그 중 저는 빌게이츠를 행복한 경영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유인 즉, 빌게이츠는 워렌 버핏이라는 인생의 멘토를 뒀으며, 가정적으로 멜린다라는 아내도 있고, 게이츠&메린다 재단을 만들어 후원도 하고 있다는 것. 그는 성공한 기업가인 빌게이츠를 스티브잡스와의 차이로 주변 관계 속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회장은 “앞으로 심리학콘서트를 지속적으로 열 것”이라며 “심리학회에서 심리학 아카데미도 개설하는데, 이 역시 심리학에 목 마른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