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시장 영향 제한적

입력 2014-06-11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이 또 다시 불발됐다.

세계 최대 지수 산출 기관 MSCI는 11일 연례 시장재분류 심사결과를 통해 한국의 신흥시장 지위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MSCI 지수는 MSCI에서 산출·발표하는 글로벌 지수로 전 세계 6200여개 기관투자자가 운용하는 펀드의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된다. 선진지수는 1969년 최초로 발표됐으며 선진 증권시장의 대표 우량주식으로 구성돼 있다.

MSCI는 이번 한국시장의 선진지수 편입 무산에 대해 경제발전, 시장규모 및 유동성 등 선진시장으로서의 요건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으나 글로벌 투자자의 시장접근성 저해요인(외환자유화·ID제도 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대만과 함께 지난 2009년 선진지수 편입 관찰 대상국에 선정된 후 시장접근성 저해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의미있는 개선사항이 없어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다만 MSCI는 향후 의미있는 진전이 있는 경우 관찰 대상국으로 재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CI의 한국 증시의 신흥시장 유지 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경제는 G2 등 글로벌 경제회복 가속화 및 국제금융시장 안정 등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선진지수 편입 여부와 관계없이 효율적인 시장 인프라 구축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MSCI가 글로벌 투자자의 시장접근성 저해요인으로 지적한 외환자유화 및 ID제도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거래소는 “정부당국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선진지수 편입을 적극 추진했으나 MSCI에서 핵심이슈로 제기하고 있는 외환자유화 및 ID제도는 우리 정부의 중요한 정책결정 사안”이라며 “선진지수 편입을 목적으로 정책 기조를 변경하기보다는 국가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MSCI는 중국 A주시장의 신흥시장 편입 여부를 검토했으나 여전히 제한적인 요소가 많아 미편입을 결정했다. 최근 발표된 상하이-홍콩 증시 연계 프로그램 등을 감안해 내년에 신흥시장 편입 여부를 재심사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美관세도 무력화…공급 부족에 웃는 K전력기기
  • 다우·닛케이 동반 ‘5만 시대’⋯성장의 美, 개혁의 日
  • K-증시 시총, 독일·대만 추월…글로벌 8위로 '껑충'
  • 美 관세 재인상 공포⋯산업부, 또다시 '통상 블랙홀' 빠지나
  • 시중은행 ‘부실 우려 대출’ 확대…최대 실적에도 건전성 지표 일제히 하락
  • 쿠팡 주춤한 틈에...G마켓, 3년 만에 1월 거래액 ‘플러스’ 전환
  • “강남 3구 아파트 급매”…서울 매매수급지수 21주 만에 ‘최저’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940,000
    • +2%
    • 이더리움
    • 3,107,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779,000
    • -2.01%
    • 리플
    • 2,120
    • -0.05%
    • 솔라나
    • 128,200
    • -2.21%
    • 에이다
    • 400
    • -1.23%
    • 트론
    • 414
    • +0.73%
    • 스텔라루멘
    • 238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80
    • -0.19%
    • 체인링크
    • 13,050
    • -1.88%
    • 샌드박스
    • 128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