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 거래 규모 8년 만에 최저…5가지 이유 있었다

입력 2014-07-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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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 거래 규모

▲상반기 주식 거래 규모가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연중 최저치로 하락한 코스닥 시황판 모습. (사진=뉴시스)

상반기 주식 거래 규모가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 거래 규모도 4년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세 둔화를 비롯해 파생상품시장 규제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주식 거래대금은 666조81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줄었다. 지난 2006년 하반기(530조4181억원)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주식 거래대금은 지난 2011년 하반기 1142조5841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2012년 상반기 917조원, 2012년 하반기 807조원, 지난해 상반기 762조원, 지난해 하반기 674조원을 기록했다.

주식 거래량도 감소했다. 상반기 주식 거래량은 694억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32.0% 줄었다.

주식 거래량은 지난 2008년 하반기 1184억주를 기록한 뒤 줄곧 반기 기준 거래량이 1000억주를 넘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766억주로 급감했고 올해 상반기도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거래 규모 축소의 배경으로 △경기회복세 둔화 △박스권 장세지속 △여유자금 부족 △파생상품시장 규제 강화 △저성장 기조 속의 가계소득 감소 등을 꼽고 있다.

특히 박스권 장세의 경우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수익률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주식 거래 규모 8년만에 최저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은 각각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상반기 주식 거래 규모 8년만에 최저는 저성장 기조 탓" "상반기 주식 거래 규모 8년만에 최저는 이미 예견된 수순" "상반기 주식 거래 규모 하락세는 가계빚이 늘어서 투자를 못하는 것" 등의 반응을 내놨다.

이날 한 증시 전문가는 "여기에 1000조가 넘는 가계 부채 탓에 여유자금이 증시로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며 "파생상품 규제 강화 역시 현물시장 위축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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