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낮췄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13조40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손실 799억원과 영업이익률 -0.6%를 기록해 1분기 어닝쇼크(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저조한 실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조선, 해양, 건설장비, 정유 등 매크로(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한 사업부문별 실적이 하반기에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은 작다”며 “이러한 사업구조에서 외부요인이 아닌 자체 경쟁력을 통한 주가 회복은 결국 실적과 수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