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에서는 21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이후 성장과 마진의 균형을 추구하면서 비용관리에 나서고 있고 외환은행과의 조기통합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4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진석 연구원은 “2분기 그룹 지배주주순익은 417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원화절상에 따른 비화폐성환이익 등 일회성손익 영향이 컸지만 이를 제외한 경상적 순익도 3268억원으로 양호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은 1.93%로 전분기대비 2bp 개선됐고 대출은 1.2% 증가해 순이자이익은 3.6% 증가세로 나타났다”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 조정이 충분히 진행됐고 합병 시너지 부재와 공격적 대출성장에 따른 마진압박 및 비용증가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외환은행과의 조기통합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부그룹 구조조정, 원화약세에 따른 비화폐성환산차손 발생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이 부담이지만 이로 인한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