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상장사 용호상박 ⑳ 대교 vs 웅진씽크빅

입력 2014-07-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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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7-2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대교, 해외신사업 개척 … 웅진, 자회사 정리 내실 다지기

[대교, 해외신사업 개척 … 웅진, 자회사 정리 내실 다지기]

학습지 업계 라이벌인 대교와 웅진씽크빅은 각각 다른 행보로 시장 침체에 대응하고 나섰다.

국내 학습지 시장이 과열 경쟁, 학생 수 감소로 부진하자 대교는 해외 신사업 개척에 나섰고, 웅진씽크빅은 웅진그룹 사태와 맞물려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다. 대교는 해외시장을 국내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IT사업과 바이오 사업을 융합한 U-헬스 사업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구조조정과 전사 차원의 비용통제 및 자회사 정리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성장의 기반을 쌓았다는 평가다.

학습지 시장 부진은 양사의 매출액증가율에서 드러난다. 시장규모가 위축되면서 양사의 매출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교는 2011년을 제외하면 매년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고 웅진씽크빅은 매출액감소가 지난해 9%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학생 수 증가 등 근본적인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는 한 과거와 같은 학습지 시장의 침체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교의 영업이익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이는 해외시장에서의 부진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대교는 현재 미국·중국·홍콩·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웅진씽크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웅진씽크빅은 이에 대해 “비용 효율화와 수익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늘고, 적자 사업부문을 정리해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무안전성 측면에서는 대교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교의 부채비율은 지난 2010년 30.03%에서 점점 줄어 지난해 24.41%를 기록했고 유동비율도 200%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반면 웅진씽크빅의 부채비율은 지난 2010년 103.81%에서 지난해 129.43%로 26%P 증가했다. 유동비율도 지난해 114.32%를 기록, 대교에 비해 재정상황이 좋지 않았다.

양사의 주가도 침체된 업황을 그대로 반영했다. 대교의 주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다소 상승세를 기록하다 횡보 중이다. 지난해 8000원 근방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해 현재 6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2010년 이후 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7월 2만79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5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가 다소 올라 현재 698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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