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19일 오이솔루션에 대해 연간 실적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근종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93억원, 40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면서 “국내 LTE-A 투자로 인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20.8%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고 해외 고객향 매출액 또한 신규 제품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해서 2분기 수출 비중은 54%를 기록했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이 다소 둔화된다고 해서 이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국내 LTE-A 투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상반기 실적이 워낙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신장비 산업의 특성상 수주 스케줄에 따라 분기 실적의 변동성은 다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분기 실적보다는 연간 실적의 성장세에 주목하자”면서 “다변화된 고객 구조와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당분간 지속적인 연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오이솔루션의 투자 포인트는 데이터 트래픽 증가 및 4G 서비스 지역 확대에 따른 글로벌 광트랜시버 시장의 성장”이라며 “10Gbps BiDi 제품 (단일 광케이블 이용 양방향 전송 트랜시버) 및 스마트 트랜시버 개발 등으로 입증된 제품 경쟁력, 다변화된 고객구조에 기반한 실적 안정성도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