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개선 지속은 긍정적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030억원, 882억원 기록했지만, 올 하반기는 각각 1100억원 내외로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밥캣의 호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진국의 공작기계 수요 확대에 따른 높은 영업이익률(15% 내외) 유지 및 G2엔진의 밥캣 탑재 본격화에 따라 엔진부문의 영업이익 개선 등 긍정적인 요인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밥캣은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올초 10% 제품 단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택경기 회복으로 인해 미니굴삭기 판매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년간 20%내외 차지하던 비중이 25%까지 확대됐다"며 "또 유럽도 경기회복으로 인해 판매량 회복을 보이며 전기종에 걸쳐 매출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하 연구원은 "과거 동사 주가의 가장 큰 촉매제(Catalyst)는 중국 굴삭기 판매였는데, 과거 영업이익 비중에서 50% 이상 차지하던 것이 최근에는 15% 내외로 낮아진 상황"이라며 "현재는 중국 굴삭기 판매가 동사의 수익기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며, 하반기에도 큰 폭 성장은 없으나 지난해 선제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흑자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