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고사 등급컷
(사진=이투스)
각 입시학원이 3일 치러진 9월 모의고사 등급컷을 공개하며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는 9월 모의고사의 변별력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국어 영역의 난이도였다.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국어 B형의 경우 만점자가 4%를 넘고, 1문제를 틀려도 2등급을 받을 정도로 쉬웠다"며 "국어 A형도 만점자가 3%가 넘고 1등급 컷이 98점에 달해 변별력 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9월 모의고사 등급컷을 분석했다. 현재 대부분의 입시학원이 9월 모의고사 국어 B형의 1등급 컷을 100점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모의고사의 국어 영역에 대해 "쉬운 문항과 중간 정도 난이도를 가진 문항들을 중심으로 구성하면서 상위권 변별을 위해 고차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을 출제했다"며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해 적정한 난이도가 되도록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올해부터 통합형으로 변경된 외국어 영역에 대해서도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췄다. 다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의 6월 대비 9월 모의고사 학습 준비 향상 정도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등급컷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각 과목의 등급을 나누는 기준이 되는 점수로, 등급컷이 높을수록 난이도가 쉬워 시험의 변별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