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기술금융 관련 조직운영에서부터 실제 지원까지 기술금융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현진 기업은행 기업고객부 과장은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주최로 24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금융 대전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박람회’ 발표자로 참석해 은행자금 활용방안과 주요 상품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융자 전에 거래은행이나 금융기관 상품의 특성 및 우대사항을 고려하고 신용대출여부나 담보제공, 보증인 여부와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 활용여부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며 “여러 대출 상품 중 금액, 시기, 대출조건을 고려해 유리한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사전에 장기적인 자금조달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을 위해 벤처와 지식문화 분야 등의 창업기업에 1조원을 지원하는 'IBK창업섬김대출'을 출시했다.
지원 대상은 창업 5년 이하의 중소기업이다. 창업기업은 2년 정도 지나면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대출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존 창업상품과 달리 대출기간을 3년에서 최장 5년으로 늘렸다. 대출금리도 보증 비율에 따라 0.5~1.0%포인트 자동 감면되며 보증서 발급보증료도 최대 0.8% 지원한다.
특허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4월 시중은행 최초로 출시한 IP사업화 자금 대출의 경우 이달 중 1차 한도(500억원)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 지난 7월 기준으로 IP사업화 자금 대출은 45개 기업에 총 270억원을 지원했으며 현재 13개 기업 평가를 진행 중이다.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IP사업화 자금 대출 2차 출시 등을 통해 IP·기술금융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촉진과 국가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업은행은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기술평가기반 무보증 신용대출의 운영 규모를 기존 500억원에서 은행권 최대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업체당 지원한도도 3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