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신임 감독이 한국 축구의 골 결정력 부족을 위해 숨은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진=뉴시스)
울리 슈틸리케(60) 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공식 경기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7일 선수들을 소집해 이틀간 수비를 집중 점검했다. 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무실점 경기를 하는 것이 이번 평가전의 목표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공격을 잘하면 승리를 하지만 수비를 잘하면 우승까지 한다는 말이 있다. (수비 훈련은) 내가 이 격언을 믿고 실천해 나아가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동국을 원톱으로 세우고 손흥민과 이청용을 좌우 날개, 기성용과 박주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해 파라과이의 골문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파라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로 63위인 한국보다 세 계단 높다. 남미의 복병으로 한국과는 역대전적 1승 3무 1패로 팽팽하다.
대표팀은 파라과이전을 마친 뒤 14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