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이 기로에 섰다. 당 내분을 일으키는 여러 현안들이 한꺼번에 터져서다.
결단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부터 4·7 재보궐 선거 패배 후 이어지는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백가쟁명, 검찰개혁 속도조절에 대한 이견 등이다. 무엇보다 내년 3월 대선을 치를 대선후보 경선 시기를 두고 대권 주자들과 그 세력들이 부
일부 속도조절론 동의할 수 없어 특위 6월 법 통과 약속 꼭 지켜야 친문·비문 구분 바람직하지 않아민주당 가치 중심 맨앞에 대통령 세대·지역간 불공정이 분노로‘불공정 해소’ 항상 화두로 고심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가 안 된다면 검찰개혁의 완성품이 아닙니다. 검찰개혁 특위가 6월 법 통과를 약속했는데, 전 그 약속을 꼭 지키고 싶습니다.”
김용민 더불어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지도부에 벌써 내분 우려가 나온다. 뇌관은 검찰개혁이다.
송 대표는 부동산·코로나19 백신·반도체 등 실질적인 현안들을 핵심과제로 꼽고, 친문(문재인) 강경파에서 드라이브를 걸어온 검찰·언론개혁에는 무대응했다. 이런 가운데 강경파인 김용민 수석최고위원이 반발 조짐을 보여 내분 우려를 사고 있다.
조짐은 첫 최고위원회의 때부터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을 두고 내부에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당정 차원에서 추진하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힘을 잃고 표류하기 시작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3일 “검찰개혁특위가 다시 신속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검찰개혁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특위는 재보선을 앞두고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임기를 지켜주셨으면 좋았겠는데 불과 4개월 남겨두고 사퇴하셔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5일 광주고검·지검을 방문하는 길에 이같이 말했다. 윤 총장은 전날 “검찰에서 할 일은 여기까지”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윤 총장이 정계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대해서는 “제가 답할
더불어민주당이 중대범죄수사청 신설법과 관련해 속도를 조절할 것을 내비쳤다.
앞서 민주당은 현재 검찰에 남아 있는 부패범죄·경제범죄·선거범죄·방위사업범죄·공직자 범죄·대형참사 등 6대 범죄와 관련한 수사권을 모두 중수청에 이관해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검찰개혁 특위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관련 논의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추진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개적으로 반발하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일 “검찰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사ㆍ기소 분리에 대한 검찰 구성원들의 여러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에서 법안 준비를 위한 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4일 "궁극적으로 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하는 게 맞다"며 검찰개혁 2단계인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 추진에 힘을 실었다.
박 장관은 이날 대전 보호관찰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개혁 속도 조절 관련) 대통령께서도 그렇고 저도 속도 조절이라는 표현을 쓴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22일 "올해부터 시행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 2단계’인 수사·기소권 완전분리 추진 속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법사위 업무보고에서 “대통령께서 올해부터 시행된 수사권 개혁의 안착과 반부패 수사 역량이 후퇴돼서는 안 된다는 차원의 말씀을 하셨다”고 말한 이후 ‘속도조절론’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강경론과 신중론이 엇갈린다.
경찰
더불어민주당이 중대범죄수사청에 영장 청구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수사권 견제를 위해 검찰의 실질적인 권한까지 수사청에 부여하겠다는 복안이다.
21일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에 따르면 “수사의 신속성과 보안성을 고려해 검찰에 영장을 신청하는 대신 수사청 내에서 직접 영장을 청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12일 "지금 검사들은 수사하러 들어왔는데, 이들에게 수사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간단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 특위 4차 회의에 참석해 검찰의 수사권 축소와 관련해 "제도가 바뀐다고 해서 검찰의 정체성을 수사하는 사람으로 생각한 사람에게 어느 날 수사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
더불어민주당은 내달까지 검찰개혁과 관련된 입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7일 당 검찰개혁특위 모두발언에서 "불공정 수사와 선택적 기소를 포함한 검찰권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검찰개혁 추가과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이행해나가겠다"며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다음 달까지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검찰개혁 입법과제를 발굴하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새해를 맞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권력기관개혁TF(태스크포스)를 검찰개혁특위로 확대 개편하며 검찰개혁 시즌2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방안을 조속히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과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1단계 검찰개혁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