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예방하는 첫걸음은 역시 술을 멀리하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ㆍ유정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교수ㆍ한경도 숭실대 통계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던 40세 이상 성인 남녀 451만3746명의 건강검진 이력을 토대로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암 발병 위험도 달라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비음주자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을 확률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2011∼2013년 20세 이상 성인의 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코호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3∼4회 술을 마신 ‘위험 음주자’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스스로 죽음을 택할 확률이 1
30대 직장인 K씨는 한 달에 3~4번 정도 술자리를 갖는다. 보통 소주 1병에 맥주로 2차는 기본이다. 한 달에 한 번은 3, 4차까지 가기도 하고 1년에 한 번은 필름이 끊길 때까지 마신 적도 있다. 과음한 날은 심한 숙취로 업무에 지장을 받고 후회도 들지만 K씨의 달력에는 다른 술 약속이 아직 2~3개 남아 있다.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직장인
고위험 음주자와 폭탄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우리나라 국민의 주류 소비·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음주 경험자 중 하루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를 남자는 8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 섭취하는 고위험 음주를 경험한 자의 비율은 2012년 68.2%에서 지난해 82.5%로 증가했다. 지난해
남자와 여자 모두 음주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펴낸 ‘한국의 사회동향 2013’을 보면 지난 1년간 한 달에 한 번 이상 음주를 한 음주자 비율은 2011년 현재 남자 77.5%, 여자 41.4%로 조사됐다.
앞선 몇 년 동안 음주자 비율은 남녀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남자 음주자 비율은 2005년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