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이렇게까지 지저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말 그대로 '복마전(伏魔殿)'입니다."
최근 기자가 만난 서울의 한 재개발 사업 조합원은 A 대형건설사의 불법적인 홍보 행태에 대해 이렇게 일갈했다. 서울 노른자위에 있는 이 사업지의 공사비는 1조5700억 원 규모다. 수주한다면 웬만한 중견 건설사의 한 해 매출액을 곳간에 채울 수 있다.
"어제 밤잠을 설치고 사전점검 하러 왔습니다. 기대만큼 만족스러우면 좋겠어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총 1만2032가구 규모의 위용을 자랑하는 이 단지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예비입주자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11월 27일 입주를 시작한다. 공사 중단부터
시장 패닉바잉인데 정책대응 느려주택수급 격차 큰데 정부 ‘딴소리’장밋빛 환상보다 실질대책 나와야
‘패닉 바잉(공황 구매)’ vs ‘공급 충분’.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장과 정부의 시각차다. 이런 시각차만큼 부동산 시장이 복잡다단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강남 신반포 지역에 수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월 분양이 예상되는 가운데 '메이플자이' 수준의 청약이 몰려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들어서는 래미안 원펜타스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요
이달 말 GTX-A(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대표적인 수혜지로 꼽히는 동탄신도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일부 단지에선 서울 핵심 입지를 웃도는 가격에 최고가 거래가 체결되며 매매값이 치솟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지만, 개통 이후 전세가격이 오르는 등 시장의 움직임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 강동구 전세 매물이 1년 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논의에 이어 3년 유예가 확정되면서 전세시장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전세 매물은 13만1162건으로, 이 중 서울은 3만1828건이었다.
1년간 경북(8.9%)과 제주(1
지난해 약 1만6000곳의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거래 절벽이 해소되지 않은 영향이다.
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4379곳, 휴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438곳이다. 총 1만5817개 공인중개사무소가 영업을 중지했다. 매일 공인중개사무소 43곳이 사
서울 아파트 분양권 시장에서 프리미엄(피)가 붙은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분양가에 웃돈이 붙은 '플러스 피'는 줄고, 분양가 보다 저렴한 '마이너스 피'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속하는 송파구 오금동 '송파더플래티넘' 전용면적 65㎡ 분양권은 13억2260만 원에 매물로 나왔다. 해당 면적
일자리가 지방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수도권보다 더 강하다. 지방은 수도권보다 더딘 인프라 개발과,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대규모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부족한 지방에 수백~수천 명이 근무하는 일자리가 조성되면 그만큼 인구 유입과 신규 인프라 조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하면 지방 내 대규모 일자리는 부동산 시장을 한방에 뒤
강북권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에서 최고가 대비 반값이 하락한 매매 거래가 나왔다. 현장 관계자들은 특수관계인(가족 및 친지) 간 직거래로 보고, 시세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매수·매도자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장에선 하한가 자체를 끌어내려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여야가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노후도시특별법)의 연내 처리 의지를 드러내면서 법안 통과 청신호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규모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분당, 일산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는 늘고 있지만, 매도자들은 다시 매물을 거둬들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 하남시에서 무순위 청약 4가구가 동시에 등장했다. 모두 3년 전 분양한 단지들로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형으로 구성된다. 옛 분양가로 나오는 만큼 최근 시세와 비교하면 5억 원가량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 최근 하남은 구도심과 신도시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실수요자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하남시
전국 아파트 시장 내 ‘옥석고르기’ 추세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한동안 없어서 못 팔았던 서울 시내 보류지와 무순위 청약 단지 중에서도 최근 상품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단지는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만 수요자 선택받는 시장이 계속되는 셈이다. 금리 인상과 정부의 강력한 대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주택 시장 상승 폭이 둔화했음에도 연달아 상승 거래가 나오면서 최고가를 고쳐 쓰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가 위치한 목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만, 정비 사업 호재에 힘입은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 신시가지1단지 전용 154.4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집값 상승 바람을 타고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서울 안에서도 재건축 단지에 수요가 몰리면서 거래량 급증과 가격 급등을 동시에 이끄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거래 신고 기한(계약 후 30일)이 완료된 6월 아파트 거래량은 384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3429건과 비교하면 12.2%(419건) 늘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세사기의 여파가 여전히 시장에 팽배하다. 특히 그간 전세제도는 청년 및 사회 초년생들에게 향후 내집 마련을 위한 주거 사다리로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혹시 나도 사기를 당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커지면서 전세제도는 어느새 공포의 대상으로 변해 버렸다.
13일 본지와 만난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협회) 회장은 전세사기 문
서울 압구정 재건축 구역 6곳 중 4곳이 오세훈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에 올라탔다. 사업 완료 시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1만2000가구가 한강변을 따라 늘어선다. 여기에 시는 한강변 개발과 압구정 일대 재건축을 연계한다. 일본 도쿄 도심을 재개발한 ‘롯폰기힐스’의 한국판이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일대 부동산 업계와 주민들은 시의 빠른 재건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 문항’ 배제와 사교육 유착 방지 등 수능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서울 양천구 목동과 강남구 대치동 등 일선 현장에선 “수차례 발표된 교육 정책 개편 중 하나”라며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이 오히려 전통 학군지들의 위상을 더 높일 것이란 의견을 내놓기도 했
단지가 인근 숲과 가까워 생활하기에는 쾌적해 보입니다. (견본주택 방문객 A 씨)
대우건설이 23일 신림 뉴타운 3구역에 조성하는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섰다. 이날 오전에 찾은 견본주택은 일찌감치 찾아온 손님들로 속속 붐비기 시작했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40대 A 씨는 “단지가 주변 숲과 가까워 생활하기
올해 들어 휴업하거나 폐업하는 공인중개업소가 개업하는 곳보다 많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공인중개업소 수는 통상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최근 매수 심리가 완화하고, 가격이 오르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본격 회복까지는 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한공협)의 개업공인중개사 개·폐·휴업 현황 조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