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사 현장에서 붉은불개미 800여 마리가 발견됐다. 번식이 가능한 여왕개미와 공주개미의 존재도 확인됐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에 따르면 대구시 북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는 이날도 전날에 이어 붉은불개미 800여 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 공사장에서는 전날에도 중국산 조경용 석재에서 붉은불개미 7마리가 확인됐다.
이날 발견된
정부가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올해 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8일 이후 붉은불개미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번식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는 것으로 봤다.
정부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학계
생태계를 교란하고 전기설비 등을 망가뜨리는 것은 물론, 심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 붉은불개미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인천항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여왕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시급한 방역대책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7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이날 인천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여왕개미 한 마리를 포함해 붉은불개미 수
일명 ‘살인개미’로 불리는 맹독성 붉은 불개미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지 2주가 지났지만 확산 여부를 판단할 여왕개미는 종적을 감췄다. 정부는 여왕개미가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하지만, 붉은 불개미의 무서운 번식력을 놓고 볼 때 예단은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최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