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이 2년 연속 절반도 수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18 회계연도 결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공정위의 지난해 과징금 수납률은 45.2%다.
공정위는 작년 처분 금액과 2017년까지 미수납액 등을 더한 5295억 원 징수를 결정했지만, 거둔 금액은 2393억 원에 그쳤다. 2017년은 과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에 징수하는 과징금 규모가 매년 늘고 있지만 정작 제대로 징수를 하지 않아 과징금 수납률이 4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금융위원회에는 단 두 명의 인력이 과징금 징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천편일률적인 과태료·과징금 부과체계를 개선과 함께 제대로 된 과징금 징수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4일
경기 불황으로 재무구조가 부실한 한계기업이 늘어 나면서 미납 과징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7월 현재까지 300억원의 금융관련 과징금이 미납됐다.
6일 금융위원회는 7월까지 징수가 결정된 과징금 409억원 중 299억원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64억원에 이어 2009년 222억원, 2010년 259억원, 지난해
금융관련 법률을 위반한 금융기관이나 해당 금융기관 종사자에 금융당국이 취할 수 있는 대표적 금전적 제재 수단인 벌금 및 몰수금 징수와 관련, 금융위원회 과징금 회수 실적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06년 이후 징수결정액 대비 벌금 및 몰수금 수납률이 4년 연속 30~4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융당국의 제재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