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들 튀르키예로 도피 추정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실종됐다가 24일(현지시간) 숨진 채로 발견된 이스라엘 랍비 츠비 코간. 사진제공 차바드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UAE 당국이 이스라엘·몰도바 이중국적의 28세 랍비 츠비 코간의 시신을 이날 오전 발견했다”면서 “그가 숨진 것은 혐오스러운 반유대주의 테러 행위다. 이스라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범죄자들을 법에 규정한 최대 범위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간은 21일 오후 두바이에서 실종됐다. 테러 행위로 납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스라엘 정보국인 모사드가 조사에 들어갔다.
코간은 정통 유대교 단체인 차바드의 UAE 대표로 부인과 함께 아부다비에 거주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이란과 관련이 있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인물들이 코간 납치와 살인에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 용의자는 튀르키예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