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우리 전통문화을 계승하는 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악거리를 조성하는가 하면, 한양도성 길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처럼 우리의 전통문화를 잘 알리고 계승할 수 있는 거리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또한 최근 각종 개발 등으로 위기에 빠진 인사동 전통문화거리 지키기에 대한 의견도 모았다.
서울시가 봄을 맞아 한류 문화를 이끄는 문화예술 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3월을 맞아 각종 문화행사를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 문화예술 도시 서울의 위상을 대내외에 뽐낸다는 전략. 전통 국악에서부터 청소년 연극 투어, 오페라 공연, 작가 사인회에 이르기까지 계층과 장르를 망라한 문화예술 행사가 봄나들이 객을 유혹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내 곳곳
서울시가 남산~국악로~북촌을 잇는 국악벨트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한류몰이에 나선다.
17일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국악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인프라 확충 △국악로 활성화 △국악 창작역량 강화 △국악의 대중화 등 4대 분야 32개 사업을 10년 동안 3단계로 나눠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국악 관련 문화유산이 많은 창덕궁
도심 속에서 우리 전통 국악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악전문공연장이 2015년 5월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 창덕국 정문인 돈화문 건너편에 있는 돈화문주유소 부지를 매입해 지상 1층부터 지하3층·연면적 1,800㎡ 규모의 ‘돈화문 국악예술당’을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돈화문 국악예술당’은 지하 2~3층엔 14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악 전문 실내공연
서울 은평구 대조동 199-1 일대에 교육·문화특화거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서로 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 및 계획결정안’을 심의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 일대의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다양한 학원뿐 아니라 서점, 독서실, 도서관, 소규모 전시장·공연장, 연구기관
서울시는 종로구 와룡동 창덕궁 앞 주유소 2곳 부지에 '궁중생활사 디지털 전시관'과 '돈화문 국악 예술당'을 건립하는 내용의 사업실시계획을 변경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시관과 국악당이 들어설 자리에는 현재 2개의 주유소가 있어 그간 전통적 역사미관을 훼손할 뿐 아니라, 전통문화지역의 정체성을 심각히 저해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시는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