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21일 ‘경제계 기업경영헌장 실천지침’을 발표했다. 대기업의 사회적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기업경영헌장은 전경련이 지난 1996년 발표한 기업윤리헌장과 비슷한 측면이 많아 ‘재탕 헌장’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전경련이 발표한 기업경영헌장 실천지침은 지난 2월 총회에서 발표한 기업 경영헌장의 후속조치로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하반기부터 자율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민간·공공부문간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우수사례집을 공동 발간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윤리경영 저해 요인을 발굴해 개선하고, 윤리경영 교육 과정을 운영해 기업들의 윤리 역량
“기업경영헌장에 대해 좋은 의견 있으면 말해주십시오.” “의견 없습니다.” “큰 박수로 동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21일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기업경영헌장이 채택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0초였다. 기업에 동반성장과 윤리경영 등 사회적 책임을 담은 기업경영헌장 채택에 마음을 졸인 것을 생각해 볼 때, 기운 빠질 정도로 순식간에 통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2회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국민들이 우리 경제계의 현실을 더 잘 이해하고 신뢰를 보내줄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다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지난 2년 동안 많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사회적 책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기업경영헌장’을 채택했다.
전경련은 2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기업경영헌장을 채택하고 “우리 기업들은 국가경제 발전과 함께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자 한다”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기업경영헌장을 공표하고 실행에
“기업들은 사회공헌을 단순한 소비나 자선행위가 아닌 투자행위로 간주해야 합니다.”
현진권 한국경제연구원 사회통합센터 소장은 19일 전경련이 개최한 ‘기업경영헌장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해 사회공헌 및 환경경영에 대한 올바른 시각이 정립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현 소장은 “우선적으로 사회공헌에 대한 올바른 시각 정립이 필요하다”며 “개별 기업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새해 첫 회의를 통해 경제민주화에 따른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지우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회장단은 올해 적극적인 투자는 물론 기업윤리헌장까지 제정하기로 결의하는 등 상생을 위한 자정적인 대책을 쏟아냈다.
전경련 회장단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기업별 투자계획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