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계엄 사태에 공직사회도 공황에 빠졌다. 각 부처 장관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하면서 사실상 정부 기능이 정지되는 상황마저 우려된다.
긴급계엄이 해제된 4일 공직사회는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대체로 현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 중앙행정기관 고위공무원은 “어제부터 한숨도 못 자고 대기했는데, 지금도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모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약 6시간 만에 비상계엄 해제를 선포한 가운데 일본 주요 신문들도 톱 1면 기사로 한국 비상계엄 소식을 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4일 자 조간 1면 머리기사로 한국의 계엄 발령 소식을 전했다. 제목은 "한국 대통령 '비상계엄' 선언"이다. 관련 기사로는 "'다수의 탄핵소추로 행정 마비'",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 등을 실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계엄령 선포 직후 접속 장애가 발생한 네이버 카페가 4일 새벽 00시 30분부터 2시까지 90분간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카페 임시 점검에 돌입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체 카페 서비스 점검이 진행되는 새벽 2시까지는 카페 게시글/댓글 쓰기, 수정하기, 삭제 등의 작업이 제한되며 카페 검색 미노출, 조회 수 정보 미반영 등의 영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