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 국무총리 내정자를 겸임하는 이례적 상황이 발생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새 정부 총리 내정자로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직접 지명했다. 대통령 선거가 직선제로 바뀐 이후 김 내정자까지 6명의 인수위원장이 있었지만 김 내정자처럼 양쪽을 겸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대통령직 인수위를 살펴보면 노태우 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내정자를 직접 지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당선인이 총리 내정자를 직접 발표한 것은 새 정부의 가장 핵심적인 인선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또 대통령이 국무장관 등 요직의 후보를 지명할 때 대통령이 직접 소개하는 ‘지명식’이 정착된 미국을 벤치마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