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총리 내정자·인수위원장 이례적 겸임

입력 2013-01-24 1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 사람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 국무총리 내정자를 겸임하는 이례적 상황이 발생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새 정부 총리 내정자로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직접 지명했다. 대통령 선거가 직선제로 바뀐 이후 김 내정자까지 6명의 인수위원장이 있었지만 김 내정자처럼 양쪽을 겸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대통령직 인수위를 살펴보면 노태우 전 대통령은 취임준비위원장을 맡았던 고(故) 이춘구 전 국회부의장을 정권 첫해 내무부장관에 임명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정권에서 문교부장관과 총리를 지낸 정원식 전 총리를 인수위원장에 임명했다. 하지만 정 전 총리는 김영삼 정부에서 요직을 맡지는 못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종찬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당무위원을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DJ 정부 초기 안전기획부에서 이름을 바꾼 국가정보원의 초대 수장을 지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채정 전 국회의장을 인수위원장으로 발탁했다. 당시 3선 의원이던 그는 인수위 업무가 종료된 뒤 국회로 돌아갔으며 당 의장을 거쳐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을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했으나 내각에 등용하지는 않았다.

김 내정자는 이날 총리 내정자로 지명된 후 두 직책을 어떻게 수행할지 묻는 질문에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도 “인수위원장 발령받은게 취소되지 않는 한 양쪽을 다 겸해서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20,000
    • -0.6%
    • 이더리움
    • 4,746,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0.58%
    • 리플
    • 2,023
    • +5.04%
    • 솔라나
    • 324,900
    • -0.85%
    • 에이다
    • 1,377
    • +4.32%
    • 이오스
    • 1,119
    • -3.12%
    • 트론
    • 278
    • +1.46%
    • 스텔라루멘
    • 716
    • +12.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50
    • -1.02%
    • 체인링크
    • 25,210
    • +6.46%
    • 샌드박스
    • 868
    • -1.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