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독일’이라는 부끄러운 과거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독일의 양심 파수꾼’ 리하르트 폰 바이츠체커 전 독일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1984년부터 1994년까지 서독 및 통일 독일 대통령을 지낸 그는 나치 독일의 어두운 과거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역설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1985년 서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말 나치 독일군이 대학살을 저지른 프랑스 중서부 마을 오라두르 쉬르 글란을 찾아 과거 독일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빌었다고 주요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독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나치군은 1944년 6월10일 이 마을 교회에 여성과 아동을 가둔 채 독가스를 살포하고 불을 지르는 등 주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