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
교수들이 선택한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가 뽑혔다고 교수신문이 10일 밝혔다. 전국의 대학교수 1315명이 설문에 응했고 응답자 중 396명(30.1%)이 ‘견리망의’를 택했다.
이는 논어 '헌문편(憲問篇)'에 등장하는 '견리사의(見利思義)' 즉,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라'라는 의미의 사자성어
“내가 누군지 알아?” vs “나는 누구인가?”.
비슷한 듯하지만 그 차이는 크다. 어감도, 질문 대상도, 답도 다르다. 전자엔 나의 계급장, 완장을 알아서 모셔 달라는 거만이 담겨 있다. 후자는 완장, 계급장을 다 뗀 민낯에 대한 겸허함이 자리한다. 전자는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지만, 후자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질문이다. ‘내가 누군지 알아’ 하며 목에
안중근 장군(1879~1910)의 수많은 유묵 중에서 그의 삶을 대변하는 것이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과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다. 나라를 위해 몸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며 이로운 것을 보았을 때에는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당했을 때에는 목숨을 바친다는 말이다.
이 중에서 견위수명은 논어 헌문(憲問)편에 나온다. 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