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17일 다급하게 이동통신 3사와 휴대폰 제조사 CEO들을 불러모았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단통법에 대한 해결책을 어떻게든 강구해보려는 의도였을 것입니다. 법 시행 이후 보름 만에 두 통신 수장이 직접 나선걸 보면 마음이 상당히 다급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날 최 장관, 최 위원장은 물론 5명의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단말기 제조사ㆍ이동통신사와 가진 단통법 관련 긴급 간담회에서 단말기 유통법이 국민을 위한 법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기업들에 촉구하면서 “기업 이익만을 위해 이 법을 이용한다면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 장관을 비롯해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단통법
미래창조과학부와 삼성전자가 정면충돌했다.
미래부는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이 5일 최문기 미래부 장관이 주재한 단말기유통구조 개선 간담회에 참석, “제조자의 영업비밀은 절대 공개할 수 없다”며 정부정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사장은 특히 “제조사의 영업비밀과 관련한 부분에서는 (물러설 수 없기 때문에)단호한 입장을 취할 계획”이라며 단말기유통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