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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레이크머티리얼즈에 대해 최근 열린 기업설명회(NDR)에서 확인된 성장 포인트 3가지가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7600원이다.
20일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8~19일 양일간 NDR을 진행했다”며 “NDR을 통해 올해 중요한 성장 포인트 3가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첫 번째는 반도체 부문에서의 신규 소재 공급 효과”라며 “지난해 중요 화두였던 하프늄의 신규 고객사 진입이 완료돼 이번 달부터 매출 기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며, 그 외에도 Si 계열 전구체 등 신규 소재 3~4종이 올해 매출로 기여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이에 반도체 부문 매출은 지난해 846억 원 수준에서 올해 1033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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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두 번째는 석유화학 촉매 부문에서의 신규 고객사 추가 효과”라며 “지난해 말 고객사로 신규 추가된 엑손모빌향 MAO 촉매 공급이 본격화해, 올해는 싱가포르 공장향으로 매출 발생이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그 외 국내 및 중국 기존 고객향으로도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석유화학 촉매 부문 매출은 지난해 130억 원 수준에서 261억 원 수준으로 고성장을 예상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 성장 포인트는 황화리튬으로, 올해 유상 샘플 매출 증가에 따라 유의미한 매출 발생이 전망된다”며 “당사는 올해 약 55억 원을 전망하나, 향후 잠재 고객사들의 전고체 배터리 양산 일정 단축 여부에 따라 증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을 매출액 1749억 원, 영업이익 387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반도체와 석유화학 촉매 부문에서의 매출 증가가 전사 성장의 핵심 요인이며 다소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했다.
그는 “두 부문 모두에서 추가 성장 요소가 존재한다고 판단한다”며 “반도체는 하반기 이후 범용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소재 비축 수요 증가 수혜 가능성, 석유화학 촉매는 엑손모빌향 공급이 싱가포르 공장에서 미국 공장으로 조기 확장될 가능성이 실적 추가 상향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8영업일 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기대감을 반영하며 주가가 약 57% 상승했으나, 부문별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업사이드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