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된 담배 가격이 처음 적용된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시내 편의점 등지에서는 팔 담배도, 사려는 손님도 거의 없다시피 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한두 갑이라도 더 사두려는 가수요에 담배 공급 물량의 부족까지 겹치면서 편의점에서는 인기 있는 담배들이 '완판' 됐다.
인터넷에서는 미리 사 둔 담배를 싼값에 팔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담뱃값을 현행 2500원에서 4500원으로 2000원 인상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등 22개 시민단체가 담뱃값을 6000원 이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녹색소비자연대, 대한가정의학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결핵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산업보건협회, 대한암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공식적으로 담뱃값 인상 필요성을 언급해 연내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진영 내정자는 5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담뱃값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진 내정자는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은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반면 담뱃값은 가장 낮다”며 답뱃값 인상의 필요성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