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악화로 건설사들 자금 경색 등 돈맥경화가 심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우발채무 우려가 있는 채무보증액도 크게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10대 건설사 중 상당수는 채무보증액이 자기자본을 크게 넘어섰고, 증가 폭 역시 가팔라지고 있다. 최근 주택 미분양 증가 추세,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부실 우려 등이 커지면서
최근 주택 시장의 호황으로 대형건설사들의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실의 우려가 있는 채무보증 잔액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의 경우 자기자본에 비해 과도한 채무보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6일 대우건설은 3061억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채무보증은 자기자본대비 10.82% 규모다.
이번 채무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