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겸 국민은행장이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통 큰 베팅에 나서지 못 한 이유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보는 시각 차이 때문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시가총액(21일 본입찰 기준) 대비 50% 이상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시했지만, 윤 회장은 30% 수준을 최대라고 봤다.
윤 회장은 대우증권 인수 가격을 최대 2조원 수준으로 판단한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령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매각 본입찰에서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높은 인수 가격을 써 내 사실상 우선협상자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21일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경영권 패키지 매각 본입찰에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금융지
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앞서 인수전을 공식화 한 KB금융,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대우증권 노조 등 총 4곳의 후보가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계 시틱증권이나 안방보험 등 그동안 거론 된 외국계 인수 잠재 후보들은 사실상 이번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산업은행과 매각주간사에 예비입찰서를 제출한 곳
산업은행이 내달 2일 예비입찰이 진행되는 대우증권 매각과 관련, 기존 증권과 운용 패키지 매각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최근 업계 일각에선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인수전 흥행을 높이고자 KDB운용만 따로 분리해 개별 매각을 검토한다는 설이 나왔다. 이에 산업은행은 이 같은 설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27일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
새마을금고가 대우증권 인수전 참여설과 관련해 선 긋기에 나섰다.
6일 새마을금고중앙회 고위 관계자는 “현재 대우증권 등 증권사나 금융기업 관련 인수합병(M&A)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신종백 회장 임기 동안 새마을금고 본연의 임무인 서민금융 활성화에 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신 회장을 비롯 M&A부서와 자금운용담당 부서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