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제작발표회 현장이 인터넷을 타고 대중과 만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의 제작발표회, 영화의 제작보고회, 대중음악 쇼케이스라는 이름으로 언론 앞에 첫선을 보이는 대중문화 콘텐츠가 미리 온라인 생중계되는 것이다.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이 직접 등장해 콘텐츠에 대한 제작 의도와 배경을 설명하는 현장은 각종 포털 사이트와 N
제작보고회가 진화를 거듭하는 가운데 뮤지컬 산업도 이 대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뮤지컬은 제작발표회, 연습실 공개, 쇼케이스, 미디어콜, 프레스콜 등의 이름으로 대중에 공개되기에 앞서 미디어와 만나고 있다.
각각의 미디어 행사는 개막을 기준으로 시점을 달리해 진행되는데, 개막 전에는 제작발표회, 연습실 공개, 쇼케이스가 열린다. 또 미디
대중가요계의 전초전은 쇼케이스(Showcase)다. 새 음반이나 신인 가수를 관계자에 널리 알리기 위해 갖는 특별 공연인 쇼케이스는 가수들이 취재진을 통해 대중에게 신곡과 안무를 소개 및 발표하고, 새 앨범의 콘셉트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쇼케이스는 취재진만을 대상으로 하는 쇼케이스와 대중에게도 함께 공개되는 쇼케이스의 두 가지로 크게 나뉜다.
취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드라마 방송 시작에 앞서 작품에 대해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주로 드라마 시작 일주일 전에 제작발표회를 진행한다. 장소는 호텔 콘퍼러스룸을 애용한다. 제작발표회 행사장에는 해당 작품에 나오는 주연배우를 비롯해 조연배우 등이 자리한다. 각 방송사 드라마국장과 책임프로듀서, PD를 비롯해 제작사대표, 제작관계자, 홍보담당자 등 드라마
지난 6월 10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운집했고, 주연을 맡은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이경영,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과 메가폰을 잡은 윤종빈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촬영 일정,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 시간적 제한이
SBS PR팀 이일환씨는 수년간 제작발표회 준비부터 진행까지 도맡아 온 베테랑이다. 그는 최근 진행된 SBS 새 드라마 ‘유혹’, ‘괜찮아 사랑이야’의 제작발표회에서도 사회를 맡아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PR팀 일원으로 누구보다 제작발표회 현장에 깊숙이 들어가 있다.
이일환씨는 제작발표회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제작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대체로 첫 방송 일주일 전에 진행되며 영화는 개봉 한 달 반에서 두 달 전에 제작보고회를 갖는다. 이들 제작발표회가 갖는 가장 큰 의미는 ‘첫걸음’에 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제작발표회는 해당 작품의 첫인상이고, 향후 성공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수단이 된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제작발표회에 가장 촉각을 곤두세
#1. 2001년 1월, 서울 여의도 MBC 12층 회의실에는 기자 20여명이 모였다. 새로운 드라마 제작발표회였다. 5분 정도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 뒤 참가한 '맛있는 청혼'의 소유진·손예진·정준·소지섭, 연출자 박성수PD 등 출연자의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방송사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출연진과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2. 2014년 7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