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자본시장 맏형다운 배포를 보인 것 같습니다. 국민의 노후자금을 굴리는 데 위탁사들의 중장기 성과를 우대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그동안 국내 증시에서 논란의 핵으로 떠오른 벤치마크(BM) 복제율을 반년 만에 폐지한다고 밝히자 업계에선 환호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자본시장 대통령’의 위상다운 결단
국민연금 등 기관들의 코스닥 중·소형주 매도세가 시장 침체를 유도한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실태 파악에 나서며 활성화 방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금융당국 실태파악이 자칫 연기금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는 압박 카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5일 금융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위는
국민연금이 대형주에 투자할 위탁사 6곳과 사회책임투자형 위탁사 2곳을 새롭게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 상반기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로 대형주형 부문에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프렌드투자자문 △하나UBS자산운용 △NH-CA자산운용을 신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사회책임투자형(S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