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새 시즌 외국인 선수로 낙점한 덕 슬래튼(33)과의 계약을 취소했다. SK는 9일 오후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슬래튼은 지난 7일 이메일을 통해 개인 사정으로 SK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구단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힌 것. SK는 슬래튼과 연락을 취해 슬래튼의 의사를 확인한 뒤 최종적으로 계약 취소를 결정했다.
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가 발빠르게 내년 시즌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덕 슬래튼(32)이 그 주인공으로 196cm 98kg의 좌완투수다. 시속 140km 초반의 직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을 가진 선수로 지난 6일 영입 완료한 크리스 세든(좌완)과 함께 내년 SK 투수진의 근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금은 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