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대선후보와 치열하게 경쟁했던 비박(非박근혜) 경선 주자 4인의 향후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태호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박 후보에 맹비난을 퍼부었지만, 모두 결과에 승복하고 정권 재창출에 역할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 중 현직 광역단체장인 김 지사를 제외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 대부분은 공통된 공약으로 ‘경제민주화’를 내세웠다. 경제민주화가 대선을 관통하는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생각에서다. 특히 사회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공정한 분배’에 대한 서민들의 커진 열망을 지지표로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각 후보별로 온도차는 상당하다. 기본적으로 ‘자유시장 경제’를 중시하는 새누리당이지
새누리당 대선경선 주자 5명이 24일 첫 TV토론회에서 경제민주화를 두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박근혜 후보는 ‘공정시장’에 방점을 뒀지만 김태호 후보는 ‘재벌개혁’, 임태희 후보는 ‘서민생활고 해결’, 안상수 후보는 ‘가계부채 해결’을 경제민주화의 핵심으로 각각 꼽았다. 다만 김문수 후보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견지하며 박 후보를 견제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22일 “가계부채는 국민 개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계부채 탕감을 위해 100조원의 ‘두레경제기금’을 조성하고 부동산 경기 연착륙 및 가계 가처분 소득 확대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지방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전국 948
새누리당 안상수 대선 경선후보는 15일 ‘두레경제기금’ 100조원 조성을 통한 가계부채 이자 탕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계부채가 1000조원이 넘어간 상황에서 영세상인과 저소득층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평생 이자만 갚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