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머가드 삼성전자 반도체 설계 전문가가 최근 애플로 직장을 옮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도체 업계 전문가가 이직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스마트폰 업계의 경쟁자로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인 애플과 삼성의 특수한 관계 때문에 그 배경에 주목받고 있다.
지난 여름 삼성전자로 이직한 머가드는 미국 반도체 업체인 AMD에
도무지 화해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삼성과 애플이 서로에게 한방씩을 먹였다.
삼성은 애플을 겨냥한 맞춤형 제품을 내놓고, 미국서 판매금지도 풀렸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칩 설계 전문가를 영입하며 부품 독자행보를 시작했다.
12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삼성전자에서 칩 디자인을 담당했던 짐 머가드를 채용했다. 머가드는 반도체 칩 전문기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