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병원들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코레일 역사에 메르스 발생 병원 이름이 그대로 게재됐다. 이같은 정부의 엇박자 행보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는 30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이 우려했던 3차 감염자가 3명이나 나왔고 2명이 사망했다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증상이 의심돼 격리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격리 대상자가 789명에서 33명이 해제돼 약 750여명인데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를 데이터베이스로(DB)로 구축해 의료기관에 제공해 관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