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문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 장관은 면회 간 가족들을 통해서 사의 표명을 했으며, 이 같은 뜻은 송수근 문체부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에게 전달됐다.
조 장관은 이날 새벽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부터 ‘문화·예술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논란은 청와대가 문화예술계에서 검열해야 할 9473명의 명단을 작성해 문화체육관광부로 문건을 내려보냈다는 내용이다. 한국일보가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는 '세월호 시국선언', '박원순 후보 지지 선언' 등에 참여한 이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조윤선 문화체육부관광장관은 13일 국감에서 "블랙리스트는 존재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9473명에 달하는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존재 의혹을 부인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속칭 청와대 블랙리스트, 100쪽에 달하는 문건이 있냐’는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의 질의에 “그런 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받았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