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1) 씨가 '나쁜 사람'이라고 찍은 문화체육관광부 직원을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같은 표현을 써가며 직접 인사조치한 정황을 보여주는 최 씨 측근의 증언이 나왔다.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는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진동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 공판에서 이같은 취지로 진술했다. 박 전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삼성 특혜 지원에 대해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 뉴스룸은 3일 정씨가 덴마크 현지서 기자들과 만나 "여기(독일)에 왔는데 갑자기 박원오 (승마협회) 전무가 '삼성이 선수 여섯 명을 뽑아서 말을 지원해 준다더라, 타보지 않겠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씨는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