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비수기로 꼽히는 시기에 들어섰지만 올 여름에는 재건축 분양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부동산규제와 지방선거 영향으로 분양일정이 연기됐던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과 내달 전국에 공급되는 재건축 아파트는 13개 단지, 총 8847가구로 이중 조합원 물량을 뺀 24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하반기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속속 시공사 선정에 나서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강북 재개발 단지들은 다소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들어서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리모델링 단지 포함) 중 시공사 선정에 나선 단지는 총 7개에 이른다. 서초 삼호가든3차를 비롯해 고덕주공3단지 등 4개 단지가 강남권 재건축 단지
반포 삼호가든3차에 이어 상반기 재건축 최대어로 손꼽히던 당산 상아현대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산업개발이 최종 선정됐다.
현대산업개발은 2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해 서울 영등포구민회관에서 진행된 조합원 총회에서 최다 득표를 얻어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을 따돌리고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 현대산업개발이 245표를 받았으며 현대건설이 123표, 포
대형 건설사들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2조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한 대림산업과 GS건설 등은 올해에도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GS건설과 롯데건설은 올 1분기 동안 1조원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건설도 1조2000억원대의 작년 실적에 버금가는 수주액을 목표로 잡았으며, 대우건설과 삼성물산도 정비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