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가 제시한 현생 인간이 지구를 지배한 이유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는 상상을 통해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믿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이를 통해 큰 집단을 형성해 지구를 지배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9쪽짜리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
"현대인이 앓고 있는 돌림병이 있는데, 저는 '우주 불감증'이라고 말합니다. 우주를 잊고 사는 거예요. 그럼 가치관이 굉장히 한쪽으로 쏠리게 되죠. 현대인에게 우주 감수성이 필요해요. 저는 해 떨어지는 것만 봐도 '아, 해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지구가 반대로 돌고 있구나'라고 생각해요. 내가 어쩌다 이 희한한 세상에 살게 됐나 싶어요. 내 존재가, 이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