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이노션에 대해 올해 수익 다변화로 이익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75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7890원이다.
28일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광고 업황이 녹록지는 않지만, 신규 비계열 광고주의 기여 등으로 1분기에도 비교적 선방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1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2198억 원, 영업이익 306억 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아이오닉9,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EV4 등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계열향 물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을 것”이라며 “국내외 신규 광고주 유치에 더해 새로운 CI, 브랜드 변화 등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펼친 비계열 광고주의 물량 증가 등으로 수익 호전이 예상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광고 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올해에도 이익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내부 인력 활용을 극대화하고 인공지능(AI), 디지털 플랫폼 활용 제작 프로세스 혁신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신규 광고주를 적극 개발하고 고객경험(CX) 관련 수주 등을 늘려 수익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 역량을 보유한 업체에 대한 인수·지분 투자 기회도 지속 모색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 그는 “올해와 내년 순이익을 각각 4%, 6% 낮췄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최근 3년 평균 PER 10배(기존 11.5배)로 하향했다”며 “국내외 신규 광고주 영입을 통한 비계열 물량 성장까지 더해져 실적 안정성이 높고, 배당 메리트도 유효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