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시골 집 장독대는 기도처이자 진료소였다. 바람이 거세지는 계절, 음력 2월이면 할머니께서는 장독대에서 정화수를 떠놓고 소지(燒紙)를 태우고 빌고 또 빌었다. 당신의 안녕보다는 집안 식구들의 건강과 무사고를 기원하셨던 거다. 이는 풍년이 들기를 바라던 농경사회의 오래된 풍속이었겠지만, 농사를 짓지 않았던 때도 계속됐다.
한 번은 개울에서 놀다가
록밴드 국카스텐이 스페셜 리마스터링 앨범 ‘타임 애프터 타임 셀렉션(TIME AFTER TIME SELECTION)’을 발매했다.
27일 정오 공개된 이번 앨범은 오는 30일과 31일에 있을 대규모 단독 공연과 정규 2집의 본격적인 작업을 앞두고 자신들의 정체성 짙은 기존의 음악들을 정리하는 의미를 담았다. 앨범에는 2010년 발표했던 정규 1집과 EP
지난 7일 국카스텐이 자신들의 히트곡을 발라드로 리메이크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1집 ‘국카스텐’ 수록곡 ‘비트리올(Vitriol)’과 미니앨범(EP) '타그트로우메(Tagtraume)’에 수록된 ‘붉은 밭’을 새롭게 부른 모습을 담았다. 두 영상의 클릭수의 합계는 10만 건에 이른다.
특히 원곡이 빠른 템포였던 '비트리올'의 경우
록밴드 국카스텐이 새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다.
2009년 초 ‘거울’을 타이틀곡으로 한 싱글앨범으로 데뷔해 이듬해 정규 1집, 같은 해 말 발표한 ‘붉은 밭’, ‘매니큐어’로 록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국카스텐이 약 1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이번 곡은 현재 준비하고 있는 두 번째 정규 앨범 수록곡으로, 새 음악을 빨리 듣고 싶어하는 팬들의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