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은 소비자의 날이다. 우리는 1997년에 이날을 소비자의 날로 정했지만, 대부분의 국가는 케네디 미 대통령이 1962년 ‘소비자 보호에 관한 특별교서’를 발표한 3월 15일을 소비자 권리의 날로 채택하고 있다.
그런데 가난한 이들은 소비자의 권리는커녕 생존 자체가 문제다. 가난에 관한 성어는 참 많기도 하다. 이미 이야기한 천한백옥(天寒白屋)
장마전선이 다시 올라와 2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30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한다. 오래 가물어 목 타는 대지가 아직 해갈을 하지 못했으니 비는 더 내려야겠지만 수해는 나지 말았으면 좋겠다.
위에서는 비가 새고 아래에서는 습기가 차오르는 집, 이른바 상루하습(上漏下濕)의 가난한 살림은 여름을 나기가 얼마나 어려울까. 이 말은 장자 양왕(讓王)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