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경제 제재에 식품 수입 금지로 맞서온 러시아가 유럽산 치즈를 비롯한 밀수된 서방 식품을 대량 폐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에 근거해 수백t 분량의 치즈, 과일 등 수입이 금지된 서방 국가의 식품을 압수해 소각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현지 동식물 검역청은 이날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러시아는 서방 식품 수입금지 조치 연장으로 맞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EU 집행위원회 소식통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 대사들은 7월 말 시한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내년 1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22일 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