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증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일 폭락하다 역사상 최단 시간 내에 'V자형' 급반등을 보이는 등 롤러코스터와 같은 한해였다. 세계 주요국 중앙 은행의 기록적 '돈 풀기'로 유동성이 증시에 몰렸고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980년 코
한국거래소는 올해 국내 증권 및 파생상품 시장에 영향을 준 10대 뉴스로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개인투자자 증시참여 급증(동학개미 열풍) △공모주 청약 열풍 △19년 만에 코스피 서킷브레이커스 발동 등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출입기자단 상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무순위로 선정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3월 19일 1457.64까지 급
가격제한폭 확대 제도가 시행 6개월을 맞았다. 제도를 시행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채남기 한국거래소 주식시장부 부장을 지난 16일 여의도 거래소 사무실에서 만나 가격 제한폭 확대 제도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채 부장은 가격제한폭 확대 제도가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가격 제한폭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다음달 15일부터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17년 만에 15%에서 30%로 확대된다. 가격제한폭은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만 운영되는 제도로,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선진 거래소에는 없다. 따라서 30%로 그 폭을 확대한 조치는 우리 시장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한층 더 다가섰음을 의미한다.
이와 더불어 우리 거래소에서는 주가의 과도한 일시적 가격 급변을 완화하기
한국거래소는 오는 6월 15일 시행되는 증시 가격제한폭 확대와 관련해 ‘3중 가격안정화장치’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래소는 현행 가격제한폭 제도와 더불어 △종목별 변동성완화장치(VI) 확대 도입 △CB(서킷브레이커스) 발동기준 강화 등을 포함한 가격안정화 장치를 도입했다. 이같은 안정화 장치를 운영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동적 V
증시 가격제한폭 확대와 시장안정화 장치 마련에 관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한국거래소는 가격제한폭 확대 및 시장안정화 장치 정비 등을 위한 유가ㆍ코스닥 및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개정안이 29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행 시기와 세부사항은 향후 세칙 개정을 통해 확정된다.
개정된 업무규정은 코넥스 시장을 제외한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의 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