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들어 국세청이 현안 대응을 위해 잇따라 꾸린 자문위원회들이 업무 중복으로 효율성은 떨어지고 혼선만 빚어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세무조사의 경우 김덕중 청장 취임 후 신설한 자문위 3곳 모두 소관 기능으로 두고 있지만, 어느 위원회 의견이 우선되는지조차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
안대희 전 대법관이 새 국무총리로 지명됐을 때만 하더라도 세간의 반응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직언을 한다는 강직한 성품, 그리고 정치인 수사 때 보여준 뚝심 등 미담 일색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의 수임료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하자 여론은 급반전하기 시작한다. 하루 일당 1000만원이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실제 대법관 출신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변호사 시절 고액소득으로 인한 전관예우 문제와 함께 국세청 세무조사감독위원장 재직 당시 세무소송을 맡은 ‘부적절한 처신’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자는 국세청 세무조사감독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일하던 지난해 12월3일 나이스홀딩스가 영등포세무서를 상대로 낸 법인세 3억3449여만원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국세청은 세무조사 과정의 공정성·투명성을 심의하는 세무조사감독위원회를 신설하고 초대 위원장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대희 위원장은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 “세무조사는 중대한 국가행정의 하나임에도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위원회가 세무조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국세행정 신뢰 향상에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도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21일 국세청이 내놓은 쇄신방안을 두고 “과거 쇄신안을 거의 그대로 재탕삼탕한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문 의원은 이날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과거 쇄신안을 되풀이하는 수준으로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실시한 공공기관
국세청이 고위공직자에 대해 100대 기업 관계자와의 사적 만남을 금지하고 감찰반을 통해 상시 감찰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쇄신책을 내놨다.
국세청은 29일 서울 종로 수송동 청사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갖고 ‘국세행정 쇄신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전·현직 고위직의 비리 연루사건으로 국민적 불신이 높아진 데 따른 대응책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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